대구 월배초등학교가 16일부터 25일까지 예술 관련 행사로 꾸며지는 예술교육 페스타를 운영한다.

16일 방과후 교육과정 발표회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17~18일에는 대구 학생 동아리 한마당 행사를 통해 낭독극과 밴드공연, 바이올린 합주 등의 공연을 선사한다.

18일 오후에는 대구 보훈병원에서 6개 팀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예술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7시에는 금요 아트나이트-뮤지컬&국악밴드 콘서트가 진행된다.

금요 아트 나이트 행사는 지속적으로 월배초와 인근학교 교육가족, 지역주민 등 매회 400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했다.

19일은 문화의 날을 맞아 가족 예술 투어가 준비돼 있다. 영천 별별미술마을과 시안미술관에서 미술관 전시 작품 관람, 공예체험, 미술마을 탐방 등의 활동을 할 예정으로 월배초를 포함해 6개 학교(도원초, 대곡초, 한샘초, 진천초, 한솔초)에서 11가족이 참여한다.

23일은 예술 페스타의 하이라이트인 교육과정 발표회가 펼쳐진다. 발표회에는 전교생이 참여해 합창과 하주, 댄스, 연극 등 25가지의 공연을 펼쳐 보인다. 특히 연극 ‘우리가 꿈꾸는 대학 생활’과 같이 학생들의 교과학습 활동 및 창의적체험활동 관련된 공연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황윤식 교장은 “이번 예술교육 페스타를 운영하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에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을 추진했으며 예술드림 거점학교를 충실히 운영했다”며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학습의 결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펼쳐 예술로 행복해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