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자유한국당 경북지역 국회의원,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앞줄 가운데)가 16일 국비 확보를 위해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 경북도와 자유한국당 경북지역 국회의원,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앞줄 가운데)가 16일 국비 확보를 위해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자유한국당 경북 국회의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는 오는 21일 국정감사 마무리 후 22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예산 정국에 돌입한다.

이에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간부와 최교일(영주·문경·예천) 도당위원장,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총출동했다.

회의 중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해서 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다만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지역구 행사일정으로 불참해 씁쓸함을 남겼다.

이날 경북도의 각 분야별 주요핵심사업 보고가 끝난 후 지역 의원들은 신규 사업 발굴 및 예타면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림(안동) 최고위원은 “경북지역이 먹고살기 위해선 단 1억, 2억이라도 신규사업을 늘려야 한다”면서 “예산(확보에) 왕도는 없고 남은 1달에 지난 10달 이상의 발품을 팔아야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신규사업을 많이 늘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도 “김 의원 말대로 신규 사업 담는데 노력하겠다. 정부 자체에서 주는 소재부품 부분이 2조 플러스 알파였는데 이런 부분에 더 노력해야한다”며 “SOC 분야도 중요하다. 어제 청와대가서 구미, 포항 쪽 SOC 많은데 그런 분야 꼭 좀 챙겨봐달라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 상임위별로도 국비 증액을 위한 세부전략을 논의하는가 하면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예결위 차원의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경북지역 예결위 두 분 의원이 계시니까 의원 뿐만 아니고 예결위원, 저, 나머지 의원님들이 일치단결해서 하나씩 챙겨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어려운 상황이니 저희들이 힘을 다 합쳐서 노력하면 소기의 성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날 경북도는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 영주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예타 통과와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당 치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경북 의원들께서 의견을 모아주시는데로 힘껏 당에서 도움을 드리고 주요 현안은 예결위원장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당에서 대구·경북이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니만큼 잘 이끌어 주시길 바라고 지사, 부지사 비롯한 간부들도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항 지진에 대한 국가 차원의 피해구제와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포항 지진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간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국회가 포항지진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특별법 제정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신라왕경 사업예산을 별도로 분리해서 신라왕경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신라왕경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에도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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