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CH’전 수성아트피아 전관에서 열려

발행일 2019-10-20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신진작가의 현주소와 작업 생태계 확인 위한 전시

B커뮤니케이션과 아트클럽삼덕 보물섬 참여

정세용 ‘멈춰진 시간’
수성아트피아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에서 후원하는 ‘THE MATCH’전이 오는 26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외되기 쉬운 대안적 활동들을 조명하고 신진작가의 현주소와 작업 생태계를 확인하는 기획전시다.

전시명인 ‘THE MATCH’는 경쟁, 시합이란 의미도 있지만 조화, 어울림의 의미도 동시에 내포된 단어로 기존 작품성향이나 친목을 위해 결성된 전통적인 미술단체와 다르게 필요와 충분조건에 의해 모임과 해체를 반복하며 경쟁과 조화를 같이 이루어가는 신진작가들의 활동적 의미를 내포한 것이다.

신준민 ‘White house’


전시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B커뮤니케이션과 아트클럽삼덕 보물섬이 참여한다.

B커뮤니케이션은 2009년 방천시장예술프로젝트 입주부터 현재까지 청년작가 개인전 및 단체전을 약 100여 회 진행하며 지역신진작가들을 양성해온 곳으로 최근 동성시장프로젝트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단체다.

아트클럽삼덕 보물섬은 2010년 썬데이페이퍼를 시작으로 2017년 해체까지 30여 회의 프로젝트 기획전을 치룬 단체로, 현재 2016 아트클럽삼덕, 2017 미술중심공간 보물섬으로 새롭게 변모해 지역 신진작가의 자립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호반갤러리에서는 아트클럽삼덕 보물섬의 최성규, 김정희, 신준민, 신명준 작가가 참여하고 B커뮤니케이션에서는 정세용, 구민지, 황인모, 이민주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 단체를 대표해 30여 점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멀티아트홀에서는 두 단체가 10년 동안의 자생적 레지던시 활동내용들을 아카이브로 구성해 일련의 활동과 발전과정을 학술적 가치로 재발견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2시에는 ‘지역 신진작가의 그룹 활동에 대한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수성아트피아 알토홀에서 세미나도 마련된다.

문의: 053-668-1566.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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