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드라마 '우아한 가' 포스터

드라마 '우아한가(우아한 가(家))'가 성황리에 종영한 가운데 이어지는 재방송을 통해 결말, 인물관계도, 몇부작, 후속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우아한 가(家)' 16회에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20분으로 확대 편성해 시선을 모았다. 최종회에서 모석희(임수향)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고 MC그룹의 주인이 됐고, 허윤도(이장우)는 누명을 벗은 어머니와 재회했다. 한제국(배종옥)은 MC그룹을 위해 스스로 구속된다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주인공들의 인생을 뒤흔든 15년 전 살인사건은 MC그룹 일가의 작품임이 밝혀졌다. 열등감에 휩싸인 모완수(이규한)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을 모철희(정원중)가 발견해 한제국에게 은폐를 지시한 것. 모석희와 허윤도는 모왕표 회장(전국환)이 마녀 김복순(문숙)에게 맡겨둔 친자확인 증명서를 찾아 MC그룹 지분의 판도를 뒤엎었다.

하영서(문희경)과 모완준(김진우)는 각각 그림 사기와 페이퍼 컴퍼니 탈세 혐의로 구속됐다. 모완수는 살인사건을 자백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스스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한제국은 MC그룹을 위해 그동안 벌인 모든 악행을 개인범행으로 만들었다.

모석희는 MC그룹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겼다. 미국 행을 택했던 모석희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 국선변호사 일을 하고 있는 허윤도에게 “법률사무소를 차리자”며 프러포즈했다. 여기에 쿠키 영상으로 한제국이 출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우아한 가'는 16부작으로 마지막회 MBN 시청률 8.5%, 드라맥스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후속으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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