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가 전국 17개 시·도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2만9천261건이다.



이중 대구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2천564건으로 서울(9천306건)과 경기(6천766건) 다음으로 많았다. 경북은 1천649건으로 대구 다음인 전국에서 네 번째로 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는 대구는 32명으로 경기(111명), 서울(83명), 전북(47명), 경남(38명), 전남(35명) 다음으로 많았다. 경북은 27명이었다.



소 의원은 “최근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 활동의 증가로 각 지자체는 자전거 도로 연장에 노력하고 있지만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며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역들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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