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혁신가’, 50대 운동권보다 지금의 30~40대가 훨씬 유능

▲ 지난 19일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광명시을)이 박정희 전 대통령 흔적지우기에 반발해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31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김찬영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과 경상도대학생협의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지난 19일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광명시을)이 박정희 전 대통령 흔적지우기에 반발해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31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김찬영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과 경상도대학생협의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이 지난 19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1인 시위 중인 김찬영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을 격려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홍보영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빠진 것에 반발해 지난달 16일부터 31일째 구미시청과 생가 등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김 혁신위워장을 만난 이언주 의원은 “오늘로 31일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 위원장을 격려하고 다음주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어 미리 여기 계신분들과 작은 추도식이라도 하기 위해 구미를 찾았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생가에는 경상도대학생협의회 회원 30명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언주, 김찬영을 연호했다.

이 의원은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해 왔다. 그 분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있어 기적을 만든 매우 혁신적인 혁명가“라며 “박 전 대통령이 30~40대 혁명적 과업을 이룩한 것처럼 지금 침체되고 모순된 대한민국을 우리 30~40대가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돌이나 던지면서 민주화를 외친 50대 운동권보다 지금 30~40대 청년이 더 유능하다”며 “청년들은 기득권에 줄을 서서 기댈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의 혁신적인 정신을 본받아 혁명적 과업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진영의 위기는 인적 쇄신만이 해결책이다. 웰빙·보신주의가 아닌 젊고 깨끗하고, 유능하고, 개혁적이고, 전투력 있는 젊은 인재들을 영입해야만 보수진영에도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생가를 참배한 후 방문록에 ‘당신은 대한민국의 새시대를 연 혁신가였습니다. 구미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당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울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김찬영 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은 “구미공단의 역사는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이자, 내 자식에게만은 배고픔을 물려주지 않겠다던 우리 부모님의 역사이기에 장세용 구미시장의 진정한 사과가 없는 한 1인 시위를 멈출 수 없다”며 “먼길 마다하지 않고 구미까지 와준 이언주 의원과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병억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과 뎐담한 후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경대협 학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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