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영미문화체험주간 운영||취약계층을 위한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

▲ 대구시립동부도서관 전경.
▲ 대구시립동부도서관 전경.
▲ 대구시립동부도서관은 지역민들에게 영어문화 이해 및 체험 프로그램과 자기 주도적 영어독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영미문화체험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 대구시립동부도서관은 지역민들에게 영어문화 이해 및 체험 프로그램과 자기 주도적 영어독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영미문화체험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동구 신암북로 11길54길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시립동부도서관은 1995년 9월22일 개관했다.



대구시립동부도서관은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독서문화 환경조성 및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지원 및 영어문화정보 특화서비스 등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도서관은 연면적 7천396㎡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돼 있다.



열람실, 종합자료실, 어린이 열람실, 영어문화정보실, 디지털자료실 등을 갖춰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일반도서 19만4천507권, 아동도서 9만4천795권, 참고도서 5천729권 등 모두 30만7천585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11월, 영미문화체험주간 운영



대구시립동부도서관은 매년 11월 마지막 주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영미문화체험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문화 이해 및 체험 프로그램과 자기 주도적 영어독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프로그램 14개와 영미문학 및 인문학, 창의적 체험 활동 연계 프로그램 17개, 영어문화정보실 조이풀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7천여 명이 다녀갔다.



또 세대별로 자기 주도적 영어독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독서 동기 부여 프로그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어독서능력 진단 프로그램,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원서 읽기 학습 동아리를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열린 영미문화체험주간 행사는 도서관 사업 중 우수사례로 꼽힌다.



영어와 영미문학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에게 ‘영미문학, 영화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강연과 ‘대한민국에서 영어 두뇌 만들기’ 등 대중적이면서 심화된 수준의 영어 강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책 속 주인공을 맛있는 빵과 재밌는 캐릭터로 만들어 보는 ‘영어그림책 읽go, 쿠킹하go’, 영어견학 프로그램 ‘영어그림책 읽으며 신나게, 영어놀이로 재밌게’ 등 놀이를 통해 영어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 영어문화정보실에서 영미문화체험 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독서문화서비스 제공



대구시립동부도서관은 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취약계층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방문교사가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결혼이주여성이나 자녀들에게 독서교육, 학교생활, 생활정보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 수강생이 아닌 다문화가정의 선생님이 직접 각국의 생생한 문화, 풍습을 들려주기도 한다.



각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책고리 멘토링 독서 교육 프로그램, 다문화가정 문화학교, 다문화 가정 유아 및 초등 한국어방문교육, 다문화선생님이 들려주는 사계 그림책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골라들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임재용 대구시립동부도서관장은 “동부도서관은 지식기반 사회의 지역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또 유용한 정보는 누구라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역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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