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확률과 통계에서 최대한 점수 얻어야

발행일 2019-10-27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역별 수능 노하우 수학-영어

수학능력시험 수학과 영어영역에서 실수를 줄이고 마지막 학습에서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입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수학 가형

현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것은 비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다. 특히 시험 범위가 방대한 수학 가형의 경우 새 문제집을 푼다고 해도 전 범위에 대한 대비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을 기준으로 자신이 틀렸거나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풀고 정리하는 게 효과적이다.

한 번 풀어던 문제라도 다시 풀게 되면 생각 이상으로 잘 풀리지 않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문제들은 반드시 노트에 오답을 정리하고 관련 공식 또는 개념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이 과정을 반복한다면 실전 수능에서 비슷한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익숙함을 느끼며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기존 문제집을 복습할 때는 매일 해당 정리노트를 펼쳐보며 막히는 부분이 없을 때까지 익히는 게 좋다. 이렇게 마련한 노트는 수능 당일 쉬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수능은 무엇보다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는 수학 가형에 해당하는 모든 공식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수학 가형은 출제 범위가 방대한 만큼 익혀야 하는 공식도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수능 당일 극도의 긴장으로 갑자기 공식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일이 쉬운 2~3점 문제에서 발생할 경우 당혹감이 커져 시험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A4 용지에 모든 공식을 써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중한다면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뿐더러 2~3장 정도로 양이 많지 않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수능 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수학 나형

수학은 시간과 싸움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정확한 답을 도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긴 풀이를 요구하는 기출 문제를 다시 풀며 헷갈리지 않는 선에서 시간을 단축해 답을 도출해내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귀찮더라도 길고 복잡한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유형의 문제에 대한 나만의 접근 방법이 생길뿐 아니라 풀이를 위한 시간 역시 줄여나갈 수 있다.

수학 나형에서 확률과 통계는 다섯 문제 전후로 출제되는데 대체로 중~하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한다.

특히 통계는 문제풀이 요령만 익히면 간단하게 풀 수 있는 파트 중 하나다. 하지만 그만큼 휘발성이 강해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문제 푸는 감을 잃기도 쉽다. 따라서 매일 조금씩 확률과 통계 문제를 풀어 이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한다면 실전 수능에서 관련 문제는 모두 쉽게 맞힐 수 있다.

수능은 어려운 고득점 문제를 맞히는 것보다 아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즉, 얻을 수 있는 점수는 모두 얻어내야 한다는 것. 확률과 통계가 바로 그런 영역에 속한다. 매일 조금씩 문제를 푸는 정도로 확률과 통계를 대비함과 동시에 그 외 나머지 주요 시간은 미적분이나 수열 파트에 할애해 고난도 킬러 문제까지 대비한다면 실전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영어

이 시기 많은 학생들이 무작정 많은 양의 문제풀이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학습이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지금부터는 독해 개념을 총정리하는 게 효율적이다.

수능 독해 개념은 7시간만 집중 투자해도 전 영역에 대한 필수 개념 정리가 가능하다. 독해 개념을 정리하며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 및 보완하고 이를 수능 및 평가원 기출 문제에 적용하며 복습을 해야 한다.

독해 문제풀이의 경우 제대로 된 논거 없이 많은 문항을 풀기보단 한 세트의 독해 문제를 풀더라도 개념을 적용해 답의 근거를 찾아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틀린 문제 및 맞혔어도 답의 근거를 확실히 찾기 어려웠던 문제는 개념으로 돌아가 취약점을 보완하고 정리해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마지막으로 훑어볼 수 있는 자료로 만들면 도움이 된다.

EBS 연계 학습의 중점은 직접 연계 문항의 체감 연계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는 EBS 연계 교재의 지문을 복습하며 직접 연계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습을 할 때엔 각 지문의 서론 두 줄을 완벽히 이해한 다음, 지문의 소재와 이에 대한 판단이 드러나는 핵심어를 찾아 정리하는 연습을 하자.

수능 지문 주제는 반드시 소재와 필자 판단으로 구성돼 소재 및 판단에 대한 핵심어를 정리해두면 연계 문항을 풀 때 논거 기준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지문을 복습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소재 및 내용의 지문은 따로 체크하고 마지막까지 여러 번 반복해 살펴야 한다.

지문별 핵심어를 3회독 이상 반복해 각인해둔다면, 실전 수능에서 직접 연계 문항에 대한 체감 연계율을 실감할 수 있고 어떤 문항이 출제돼도 당황하지 않고 핵심어를 기준으로 수월하게 논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영어는 특히 점심 식사 후 3교시에 진행돼 점심을 먹은 후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이 잠깐의 집중을 통해 당일 영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점심 후 남은 시간을 영어영역에 투자하자. 주요 핵심 개념 및 취약 개념, 평소 어려웠던 EBS 연계 지문 및 기출 지문를 정리해둔 노트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수능 전날에는 마지막까지 점검이 필요한 개념이나 지문을 체크하고 당일 점심식사 후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이때 EBS 연계 교재 지문을 중심으로 각 지문의 소재와 판단을 빠르게 훑어본다면 실제 시험에서 직접 연계 문항의 체감 연계율을 높일 수 있다.

취약 파트의 주요 개념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정리했다가 시험 직전 읽어본다면 순간적인 집중력과 암기력으로 해당 파트 및 개념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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