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 권상연



고향은 그리움입니다. 태어나고 자란, 친구와 뛰놀았던 동네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소백산 능선을 타고 돌아다녔던 산천에 철쭉이 잔뜩 피어 있던 모습이 선합니다.

지금쯤 고향에는 빨간 사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내 글이 게재되면 고향에 남아 있는 친구들이 보고는 내게로 보내주겠지요. 간단한 안부와 함께, 그것 또한 내가 경북 문화체험에 참가하여 얻는 커다란 기쁨입니다.

약숫골 글품 동인 선생님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옆에서 힘을 실어주는 남편과 아들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중심에 있는 영미, 수영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7년 금샘 문학상

△2018년 고래축제 해피문학상 은상

△2018년 경북문화체험 장려상

△2019년 흑구문학상 금상

△약숫골 글품동인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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