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상이몽2' 방송 캡처

최수종이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남다른 '하희라 사랑'을 과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재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최수종은 등장부터 "세상에 모든 것이 싫고 하희라만 좋은 최수종"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하희라는 "이런 남자랑 사는 하희라다. 어딜 가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웃었다.

두 부부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커플답게 2019년 세계 부부의 날에 대상을 수상했다. 윤상현은 그런 최수종에게 "저는 감히 접근도 못한다"며 최수종의 넘사벽 사랑꾼 모습을 인정했다.

화실에서 그림그리는 것이 취미라는 하희라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이유를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저런 말하면 섭섭하다. 나는 축구를 할때도 당신을 생각한다"며 "하희라씨가 촬영을 가면 혼자 침대에서 자지도 않는다. 소파에서 잔다. 하희라씨가 장기 촬영을 나간 3개월 동안 침실 방문도 안열어본 적도 있다"고 말해 모든 패널을 놀라게 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의 설렘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했다. 그는 "처음 연애했을 때 느꼈던 설렘을 난 아직도 느낀다. 그런데 하희라 씨는 심장이 안 뛴다고 하더라"며 섭섭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수종은 "나는 하희라씨와 처음 연애해서 손잡았을 때 콩닥콩닥 뛰던 가슴이 지금도 뛴다. 하희라씨는 안 뛴다고 하더라"며 "왜 설렘이 없을까. 그래서 설렘의 시간을 찾아가 보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희라의 반응에 최수종은 "가슴 콩닥이는 설렘의 시간을 찾아가보자"며 한 달 살기를 제안하게 됐고 하희라는 "설레져도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수종은 올해 나이 58세, 하희라 나이 51세로 두 사람은 7살 나이 차이가 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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