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구절초음악회

26일 경주 서악마을 구절초단지에서 7080가수, 국악단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 마을부녀회 전통먹거리도 선보인다

신라문화원이 서악마을 삼층석탑 일대 구절초 단지 조성을 기념해 26일 올해 다섯 번째 구절초음악회를 연다. 구절초는 최근 활짝 펴 방문객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다.
꽃과 문화재가 어우러진 사적공원에서 ‘구절초음악회’가 열린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음악회다.

신라문화원이 26일 오후 4시부터 서악마을 삼층석탑 일대 구절초 꽃단지에서 ‘구절초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꽃밭 음악회의 마지막 찬스다.

구절초음악회는 신라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콘텐츠 공모 사업에 선정된 ‘7080 얄개들의 복고축제’와 함께 병행, 진행해 중장년들이 추억을 소환하는 한바탕 복고축제로 추진한다.

음악회에는 흘러간 7080세대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인기가수들이 흥겨운 공연무대를 꾸민다. 갯바위의 통기타가수 양하영, 젊은 미소의 주인공 그룹사운드 건아들 등이 출연, 가을의 정서를 무르익게 하는 분위기를 연출해 참가자들을 동심으로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열리는 구절초음악회는 구절초가 절정을 이뤄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전망이다. 이날 무대는 그대 그리고 나로 유명한 소리새, 가람예술단, 자명 스님, 신바람 고고장구 등의 다양한 장르로 공연이 이어진다.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교복과 복고풍 복장을 대여한다. 누구나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구절초차를 무료 제공하고, 서악마을 샛골부녀회원들이 부추전과 군고구마 등의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한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10여 평의 문화재 관람공간이 2천여 평의 문화자원이 되면서 문화재 가치도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구절초 축제와 연계해 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 기반 조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신라문화원은 2011년부터 문화재돌봄사업단을 발족해 문화재 주변에 구절초 단지 및 삼국통일 테마로 등을 조성, 문화재 산업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교육, 기업연수 유치, 공무원 교육, 고택음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시일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