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마음의 상처 입은 대구 시민을 어루만지다

발행일 2019-10-24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리 상담, 치료 등 심리정서 지원사업 진행


대구지역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통해 시행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폭력, 방임, 학대 등 심리적 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회 구성원과의 공감대 형성 및 관계 회복 지원에 나선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2월부터 1년간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대구 시민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과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정서 지원사업’은 폭력, 방임, 학대 등으로 인해 문제 행동을 보이거나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에게 상담·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피해를 입은 대상자의 사례 관리를 통해 가족 구성원에게도 단절된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치료서비스가 지원된다.

사업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대 3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구지역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등에서 직접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상담·치료 대상자는 대구지역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이로 △성폭력 피해 여성 △학대 피해 노인 △학교 폭력 피해 청소년 △자실시도 및 충동 경험이 있는 자 △방임된 장애인 등이다.

상담·치료 이전에 성격유형검사(MBTI)와 학습흥미검사(ITS) 등 문제 행동에 대한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도 실시된다.

이에 따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31일까지 ‘심리정서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대상은 대구지역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등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지원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등은 심사 후 사업 계획과 예산을 재조정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http://proposal.chest.or.kr)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우편, 이메일,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폭력, 방임, 학대 등으로 고통받는 대구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철저한 사례 관리를 통해 피해를 입은 대상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심리정서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대상자를 발굴해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와 함께 내년 1월31일까지 연탄구매비 1억 원 모금을 위한 ‘2019 사랑의연탄 나눔운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다음해 2월부터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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