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북도의회 앞에서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조주홍·박태춘 의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독도의 달’ 홍보 행사가 열렸다.
▲ 24일 경북도의회 앞에서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조주홍·박태춘 의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독도의 달’ 홍보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의회의 독도사랑이 남다르다.

300만 도민과 함께 우리의 땅 독도를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일본의 독도 영토침탈 야욕에 결연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회는 24일 도의회 앞에서 장경식 의장을 비롯해 조주홍·박태춘 의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독도의 달’ 홍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독도주권 선포 119주년을 맞아 독도 티셔츠를 입고 한자리에 모여 ‘독도 사랑’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수호 결의를 다졌다.

경북도의회는 독도 사랑과 수호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하는 조례를 제정, 2008년부터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수호하는 의정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또 도의회는 지난 3월과 4월에는 일본이 자국 교과서와 외교청서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함에 따라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6월에는 제309회 본회의를 독도에서 열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달에는 또다시 일본이 ‘2019년도 日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고 기술함에 따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독도 방문객을 확대하기 위한 도의회의 제도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울릉 출신 남진복 의원이 지난 8일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한 ‘경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경북도민은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장경식 의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욱 치밀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도록 경북도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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