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매출 167억 원, 고용 396명 창출||지원기업인 백일, 영풍화성 등 대기업 납품도



▲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으로 대구지역 섬유 중소기업 고용 및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등 지역 섬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업 지원을 받은 ‘백일’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1층에 우수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
▲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으로 대구지역 섬유 중소기업 고용 및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등 지역 섬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업 지원을 받은 ‘백일’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1층에 우수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2015년부터 대구시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대구지역 섬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섬유와 정보기술(IT), 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지역 126개 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섬유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섬개연은 대구의 섬유 중소기업과 이업종(IT, 생활, 자동차 등) 기업의 제품개발에서부터 제품마케팅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술교류를 위한 협의회 운영, 이업종 융합 제품 개발지원, 융합기술 보호를 위한 특허·디자인·상표 등 지식재산권, 융합형 창조제품 브랜드 홍보를 위한 국·내외 전시회 지원 등이다.

다양한 생산 과정인 섬유 스트림의 협력은 물론 섬유와 이업종의 융합으로 직접매출 167억 원, 고용 396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낳았다.

사업 지원을 받은 대구 달서구의 ‘백일’은 자동차용 호스에 사용되는 보강재 전문 생산업체다. 백일은 이번 지원을 통해 자동차용 호스에 사용되는 강력한 보강재를 개발해 11억7천700만 원의 직접매출과 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백일이 개발한 보강재는 국내 3대 자동차 제조업체 기업인 세명 기업과 협력을 통해 완성차 대기업에 납품된다.

또 대구 서구에 위치한 ‘영풍화성’은 기능성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등의 아웃도어용 직물 전문 업체로 아웃도어용 프리미엄 다기능성 섬유 소재를 개발해 5억1천200만 원의 직접매출과 16명 고용의 성과를 냈다. 또 대형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디다스, 네파, 스케처스 등의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지난 5년간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을 앞두고 있다”며 “섬유와 대구 미래 신산업인 미래자동차, 의료, 물, 로봇산업과 융합해 지역 섬유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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