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7억9천만 달러, 경북 96억7천만 달러로 9%대 감소||미·중 간 스몰딜 합의로

올해 3분기 대구·경북지역 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대구·경북 수출입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구지역 수출은 17억9천만 달러로 9.9% 감소했고 경북도 9.1% 떨어진 96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수출 감소는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과 산업기계의 동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부품의 수출액은 주요 품목인 클러치(-7.4%), 제동장치(-18.6%), 기어박스(-30.6%)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억2천만 달러다.

산업기계의 수출 규모도 1억8천만 달러로 8.7% 떨어졌다.

또 경북의 수출 감소 요인은 미국·중국 등 철강 공급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세 지속과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보인다.

철강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21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끝나면서 16.1% 감소한 16억4천만 달러를,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47.5% 떨어진 4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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