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최악 수준

올해 우리나라 외국인 직접투자가 수도권에 편중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상황은 최악의 수준으로 드러났다.

27일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9월 외국인투자신고금액 및 외국인투자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는 134억 달러였다.



수도권은 86억 달러로 63.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16억 달러로 11.9%에 그쳤다.

특히 이 기간 대구의 외국인 직접 투자 총액은 4천800만 달러(제조업 4천700만 달러, 서비스업 100만 달러)로 0.4%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5천400만달러(4%)에 비해서도 대폭 감소한 것이다.

곽 의원은 “외국인 직접 투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돼 지역 간 경제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비수도권의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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