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 본관 전경.
▲ 포스텍 본관 전경.
포스텍이 세계혁신대학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다.

27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뉴스통신사인 로이터가 매년 발표하는 ‘2019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대학’ 평가에서 12위에 올랐다.

포스텍은 지난해 이 평가에서 13위였으나 올해는 꾸준한 연구와 다수의 특허 출원에 힘입어 한 계단 올라섰다.

1위는 구글과 휴렛팩커드, 시스코시스템즈 등 세계적인 IT 기업 창업자를 배출한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차지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하버드 대학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포스텍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대(26위), 서울대(29위), 카이스트(34위), 중국 칭화대(41위)가 그 뒤를 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포스텍을 한국 철강기업 포스코가 1986년 세운 대학으로 산업체와 특별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연구중심대학이라고 소개했다.

2019년 발표한 인공각막을 입체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바이오잉크 기술(기계 조동우 교수·창의IT 장진아 교수)과 2018년 발표한 홍합접착 단백질을 이용한 줄기세포 전달체 기술(화공 차형준 교수)이 대표적 혁신 기술이라고 밝혔다.

2012∼2017년 포스텍은 모두 349개의 특허를 출원해 79.7%의 등록률을 보였다.

특허 출원 시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놓고 평가하는 ‘기술사업화 영향력 점수’에서는 평균(40.5)보다 높은 48.8점을 얻었다.

로이터 통신은 대학에서 발표한 과학 분야 학술논문과 영향력, 특허출원 수와 사업화 결과, 과학 연구 결과의 학술적·상업적 인용 횟수 등을 수치화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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