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인구 유입 정책 산발적으로 추진 효과 미흡



▲ 민지현 상주시의원
▲ 민지현 상주시의원
상주시가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지현 상주시의회 의원은 29일 열린 제19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 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최근 작성된 상주시 청년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보면 상주시 전체 인구 중 청년 비율은 18.6%로 도내 시 단위 중 최하위이며 전국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상주시의 최근 5년간 인구이동현황을 살펴보면 20∼34세 청년 비율은 12.8%나 감소했다”며 “이는 상주시 청년 인구 감소세가 고착화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상주시는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 형성 등 청년들의 권익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상주시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상주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창업지원 앵커시설 조성,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사업과 시책들이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민 의원은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각종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추진이 미흡한 실정이다”며 “상주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소통 창구는 물론 기존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의 소통 공간 역시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청년 취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청년문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꿈과 미래 가치 실현은 물론 지역 내 거주·정착으로 이어지는 청년 정책이 절박하게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청년들이 오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상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관계부서에서 적극 협조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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