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막 가동을 시작한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의 연착륙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예산은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예산 122억 원과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비 12억7천만 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비 및 R&D예산 296억 원 등 총 430억여 원이다.
유체성능시험센터는 국내 물기업의 74%가 10인 이하 중소기업으로 영세하고 기술경쟁력이 미흡한 현실에서,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이 펌프·밸브·유량계·수도미터기 등 유체를 제어하고, 유량을 측정하는 장비에 대한 성능검사 및 인·검증을 수행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또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비와 R&D 예산 증액은 클러스터의 기술개발, 인·검증, 사업화, 해외진출 등 전주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예산이다.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인건비 및 진흥·실증화 시설 운영비와 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육성에 필요한 R&D 등 기업지원 체계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비 증액은 올 연말에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물기술인증원이 공권력과 신뢰성을 높여 조기에 인증원 다운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안정화를 위한 예산이다.
강 의원은 이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중국시장을 겨냥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산업이기 때문에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예산폭탄’식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세계 물산업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예산이 꼭 증액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국회에서 증액을 해준다면 증액된 예산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을 아주 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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