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959만 달러 상담실적||진입장벽 높은 중국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 지난 19~22일 중국 칭다오 코스모폴리탄 박람회장에서 열린 중국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한국기업부스에 바이어들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지난 19~22일 중국 칭다오 코스모폴리탄 박람회장에서 열린 중국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한국기업부스에 바이어들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총 9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지난 19~22일 중국 칭다오 코스모폴리탄 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0개국 4천여 개사와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대구시가 지원하고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구축한 대구지역 공동관에는 엔도비전, 유바이오메드, 올소테크, 대류, 덴탈릭스, 송이실업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현장에서 304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하고, 403건의 상담으로 959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결과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중국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시술기구 개발 전문기업인 ‘엔도비전’은 대구첨복단지 내에 위치한 대구 프리스타기업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척추 및 정형외과 수술기구 제품 등을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에 300만 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합의했다.



무통증 약물흡수 자극기를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는 4만여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의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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