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자들과 생명살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좌우는 진영 행안부 장관과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문 대통령과 내빈들이 신호대 버튼을 누르자 생명살림 실천과제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자들과 생명살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좌우는 진영 행안부 장관과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문 대통령과 내빈들이 신호대 버튼을 누르자 생명살림 실천과제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활성화 한 새마을운동에 대해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이 과거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역사가 되기 위하여 새마을지도자가 부강한 나라, 정의로운 나라 건설에 다시 한 번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만든 새마을운동을 찾음으로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새마을운동의 전파로 우리는 경제발전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돕고 있다”면서 “다음 달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다양한 ‘새마을운동’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 돼야 한다며 다시 돕고 힘을 모아 ‘함께 잘사는 나라’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운동은 나에게서 우리로, 마을에서 국가로, 나아가 세계로 퍼진 공동체운동”이라며 “세계는 우리 새마을운동이 이룬 기적같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고 2015년 유엔 개발정상회의는 빈곤타파, 기아종식을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새마을운동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업적을 되새기며 국민 통합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가지지 않았지만 가장 헌신적인 공직자이다. 새마을지도자가 나서면 이웃이 함께했고 합심하여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일로 바꿔냈다”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에 64만 헥타르에 이르는 민둥산에 앞장서 나무를 심은 것과 함께, 1997년 외환위기때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선 것, 2007년 12월 태안기름유출사고때 지역민과 함께한 것, 세월호 사고때 팽목항에서 유가족 식사를 챙긴 것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온 새마을운동 정신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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