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조기 발견, 시민 사생활 보장, 검침 투명성 확보

▲ 스마트검침시스템개요
▲ 스마트검침시스템개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원격검침 운영 결과,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상수도 스마트검침시스템을 대구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보통 상수도는 2개월마다 실시되는 정기 검침 시 누수 발견이 가능하지만,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누수발생 후 1~4일 이내에 누수를 발견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수도 검침 시 직접 방문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거주자 부재 시 미검침(주택지역 평균 미감침율 30%)에 따른 재방문 비용발생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 스마트 원격검침을 통해 사생활 침해 해소와 검침률 100%로 예산절감, 투명한 요금 부과가 가능하게 됐다.



이전에는 원격 검침 시 자체 안테나를 사용하던 것을 전국 최초로 SKT 기간망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에 설치했던 단말기를 수도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설치해 공사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통신 성공률을 99% 이상 유지했다.



정기검침일과 관계없이 실시간 검침데이터의 확보는 공급량과 검침량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정밀한 수도사용량 분석과 예측이 가능해졌다.



이승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한 축적된 데이터의 정교한 분석 모델을 개발해 누수판단 정확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효과적인 시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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