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

▲ 구미시 금오종합사회복지회관 내 도량마을돌봄터 개소식이 지난 29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철 구미시 부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법등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 이용 아동 및 가족 50여 명과 함께 공동 돌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 구미시 금오종합사회복지회관 내 도량마을돌봄터 개소식이 지난 29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철 구미시 부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법등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 이용 아동 및 가족 50여 명과 함께 공동 돌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구미시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방과 후 아이를 돌보는 다 함께 돌봄센터 1호점이 지난 29일 문을 열었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내 자리한 다 함께 돌봄센터 1호점 도량마을돌봄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을 맡았다.

도량마을돌봄터는 활동실과 사무실 등을 갖췄다.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정원 22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다. 가정에 긴급한 사유가 생겼을 때는 일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돌봄터에서는 아동들의 일상적 활동지원과 하교 도우미, 숙제와 독서지도, 창의학습과 놀이지도 등을 제공한다. 급식과 간식비는 자부담이다.

김상철 구미시 부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이번에 개소한 다 함께 돌봄센터가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벌이 부모가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라 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구미시는 저출생 문제, 맞벌이 가정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촘촘한 돌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지역 균형에 맞춰 연차적으로 마을돌봄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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