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민간창업보육센터 방문, 경북 스타트업 기업 지원방안 모색||두바이 제벨알리경제자유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영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지난 29일 아랍에미레이트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민간창업보육센터인 크립토 랩스에서 3D프린터로 드론 제조 재료를 생산하는 과정을 회사 관계자로부터 듣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영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지난 29일 아랍에미레이트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민간창업보육센터인 크립토 랩스에서 3D프린터로 드론 제조 재료를 생산하는 과정을 회사 관계자로부터 듣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선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첫 방문지인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2박3일 동안 공략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29일 UAE 수도 아부다비의 민간창업보육센터인 크립토 랩스(Krypto Labs)를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경북 스타트업 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크립토 랩스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창업, 보육지원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지난해 1월 설립됐다. UAE 전체 창업보육센터 15개 중 민간이 설립한 보육센터 중 하나다.



▲ 지난 29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민간창업보육센터인 크립토 랩스(Krypto Labs)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하세미 회장과 팔짱을 끼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 지난 29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민간창업보육센터인 크립토 랩스(Krypto Labs)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하세미 회장과 팔짱을 끼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에 교육과 창업 등 프로그램을 지원해 성장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미국, 스위스, 독일 등 각국 기업은 물론 세계 11개 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개발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항공, 드론, 3D프린터, 교육 소프트웨어 등 12개 기업이 입주하고 브라질,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스타트업 기업도 입주해 글로벌 시장 개척도 하고 있다.

하세미 회장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큰 회사로 키워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는 창업 지원 등을 관에서 주로 하는데 민간이 하는 게 인상적”이라며 “우리도 민간에서 창업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고 민간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보육센터가 활성화되면 창업이 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중동 최대 물류허브인 제벨알리경제자유구역청 모함메드 세일즈 매니저와 대화를 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중동 최대 물류허브인 제벨알리경제자유구역청 모함메드 세일즈 매니저와 대화를 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UAE 방문 사흘째인 30일 두바이에서 세계 9위 물류 신항이자 중동 최대 물류허브인 제벨알리자유구역(JAFZA)인 제벨알리항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포항 영일만 신항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곳은 국내 기업 59개가 입주했고 2030년까지 140억 달러를 투입, 14단계로 확장공사 중이다.

중동의 허브이자 UAE 최대 도시인 두바이에서 경북의 쌀, 신선 야채 등을 해마다 20만 달러 상당 수입하는 할랄식품 수입회사인 알쌈스(AL SHAMS)와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경북의 할랄식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을 방문해 최근 중동지역 통상확대방안과 글로벌 기업과 풍부한 오일머니의 지역 호텔, 리조트 분야 유치 방안 모색한 후 두산중공업, 쌍용건설, 포스코, SK트레이딩 등 기업관계자, 코트라 중동본부장 등 20여 명과 경제간담회를 열고 통상확대, 기업유치 등 협력을 당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10년 전과 비교해 눈부시게 발전했음을 실감하면서 앞으로 신흥시장으로 부각한 중동지역과의 통상, 자금유치 등에 시동을 걸겠다”면서 “우리 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로 건설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모범사례들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바이에서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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