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축제’가 11월1일부터 3일까지 청송군 용전천변 현비암 청송사과축제장에서 열린다.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은 대구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청송군을 비롯한 도내 23개 시·군이 후원한다.

경북도내 전통주 장인들이 초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와인과 전통주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전통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웰빙푸드 페스티벌로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전통주의 대중적 소비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도내 23개 시·군은 홍보부스를 마련, 와인과 전통주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한 자리에서 시음하며 맛을 음미하고 비교할 수 있어 우리 전통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판매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주 산양산삼주
▲ 경주 산양산삼주
◆경주 산양산삼주

경주 홍경농장 산양산삼주는 무농약 무공해로 산삼을 재배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품질검사 합격한 산양산삼 7년생으로 제조한 술이다.

산양산삼주에 사용되는 산삼은 산삼씨를 해발 500m 이상의 고산에 뿌려 야생의 상태로 재배한 게 특징이다. 홍경농장은 프리미엄급 산양산삼을 위해 20년간 산삼재배를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산양산삼의 효능은 말하지 않아도 아주 잘 알려져 있다. 면역력 증가, 항암작용, 기력증진, 당뇨, 혈압 및 콜레스테롤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산삼은 불노 초라고 불린다.

홍경농장 대표는 “산삼을 술에 넣어 그대로 담가 만들기 때문에 원재료의 성분을 살리는 것은 물론 무공해 상태로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천 과하주
▲ 김천 과하주
◆김천 과하주

투명한 황갈색에 부드러운 맛과 향, 한여름의 더위에도 변하지 않는 약주, 김천의 ‘과하주’.

익산의 ‘여산주’, 문경의 ‘호산춘’과 더불어 전국 3대 명주로 알려진 과하주는 16도의 순곡주와 여기에 소주를 섞어 거른 30도 안팎의 재성주 등 두 가지가 있다.

과하주에는 충북과 전북·경남의 접경지역으로, 물 좋고 산 좋은 김천의 풍광과 숨결이 그대로 배어 있다.

향지 금릉승람(1702년)은 과하주 맛의 비결이 이 고장 물에 있다고 적고 있다.

김천의 향토사는 ‘이 지방에 샘이 있어 그 샘물로 술을 빚으면 맛과 향기가 좋았다. 이 샘을 금지천 또는 주천이라고 불렀으며 김천이라는 지명도 그 샘으로부터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또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곳을 지나다가 물맛을 보고 ‘중국의 금릉에 있는 과하천 물 맛과 같다’하여 김천의 옛 이름인 금릉이란 지명과 과하천이 유래했다고 한다.

또 이 샘물로 빚은 술을 과하주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오고 있다.

옛날에 금이 났다는 샘인 금지천은 묻혔다고도 전해져 과하천과 같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오랫동안 과하주샘으로 불려온 과하천은 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228호로 남산동에 있다.

이 샘에는 1882년 새겨진 ‘금릉주천’이란 글귀가 있다. 김천 과하주는 조선 초기부터 만들어져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의 기록에도 남길 정도의 명주다.

1930년 한·일 합작으로 김천주조가 설립되면서 대량 생산됐으나 해방과 함께 문을 닫은 후 명맥이 끊겼다. 이를 치과의사이자 김천문화원장이던 고 송재성(1912~98)씨가 복원, 1987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 안동 진맥소주
▲ 안동 진맥소주
◆안동 진맥소주

안동 진맥소주는 1540년께 수운잡방이란 고서 기록에 등장하는 안동지역 최초의 소주로 통밀만을 사용하는 신비로운 증류주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통밀을 사용해 빚는 진맥소주는 어려운 제조방법을 극복하고 탄생한 부드러운 맛과 참꽃의 향긋함을 품은 안동의 전통소주다.

진맥소주를 기반으로 블랜딩한 밀로53과 메밀소주는 부드러운 곡물의 향과 맛이 일품이다.

생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밀과노닐다는 유기농 통밀과 순 메밀을 이용해 안동의 전통소주를 만드는 젊은 기업이다.

10만㎡의 아름다운 농장을 기반으로 도시민의 체험휴양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서 전통주와 빵 등의 농산물 가공품을 선보이는 국내의 대표적인 6차 산업 선도기업이다.

▲ 구미 산동막걸리
▲ 구미 산동막걸리
◆구미 산동막걸리

구미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동막걸리는 2017년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된 산동탁주양조장에서 빚은 술이다.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산업을 유지·계승하고 있는 산동탁주양조장은 현재 창업자인 고 김승원씨의 며느리, 정신자씨가 운영하고 있다.

고 김승원씨가 1946년에 창업했으니 50여 년을 훌쩍 넘겼다.

이곳에서 제조하는 산동막걸리는 구미지역에서 유일하게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 있는 생막걸리이다.

육각수 정수기를 이용한 깨끗하고 맑은 물에 직접 만든 누룩과 일정한 발효 온도로 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오사카 한인타운에 생막걸리를 수출했으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공식주로 선정된 바 있다.

▲ 영주 오정주
▲ 영주 오정주
◆영주 오정주

영주 오정주는 소백산 약초로 빚어 강장, 강정 효능은 물론 오장육부의 정기를 북돋워준다는 약주다.

은은한 연둣빛 오정주는 소백산 청정약수, 쌀, 밀로 만든 누룩에 황정, 백출(창출), 송엽, 구기자(지골피), 천문동을 넣어 빚어 만든 전통주다. 저온에서 100일 이상 장기 숙성돼 뒤끝이 아주 깨끗한 술이다.

옛 사대부가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보편적인 술로 알려진 오정주에 관한 기록은 1540년께 수운잡방과 1680년께 요록에 전해지고 있어 그 역사는 훨씬 이전으로 추정된다.

2000년과 2001년 경북 관광기념품경진대회 가공식품 부문 입상, 2009년과 2010년 전국 우리 술 품평회 경북 최우수상을 받았다.

▲ 영천 씨엘
▲ 영천 씨엘
◆영천 씨엘

전국 최대 포도주산지인 영천의 포도 재배 면적은 약 2천200㏊로 전국 최고이며 생산량도 가장 많다. 연 27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다.

영천 포도와인의 특징은 강수량이 적고 맑은 날이 많아 당도와 맛, 향이 뛰어나다.

영천 와인 공동브랜드인 씨엘(Ciel)은 프랑스어로 ‘하늘’을 뜻하며, 하늘처럼 높고 고귀한 맛과 품위를 뜻한다.

당도가 높고 질이 우수한 영천 포도로 양조한 영천와인은 주질에서 찬사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제조기술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씨엘 아이스와인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국제소믈리에협회 총회, 세계물포럼 등 환영 만찬장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베를린와인트로피에서 한국와인 최초로 금상을 받기도 해 영천와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 상주 은자골 탁배기
▲ 상주 은자골 탁배기
◆상주 은자골 탁배기

막걸리는 술이 아니라 김치나 된장 같은 우리 고유의 전통 발효 음식이다.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막걸리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상주시 은척면 봉중리 은자골. 상주 시내에서 북쪽으로 20여㎞ 떨어져 있는 첩첩산중, 산골마을이 막걸리 익는 냄새로 가득하다.

3대째 ‘은자골 탁배기’를 빚고 있는 은척양조장. 탁배기는 막걸리의 경상도 사투리다. 임주원 대표는 시아버지로부터 술 빚는 법을 배워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막걸리를 빚는데 가장 중요한 재료가 물이다. 은자골 탁배기는 지하 100m에서 퍼올린 암반수로 술을 빚는데 이 암반수의 맛이 전국에 입소문이 날 정도이다.

이 막걸리는 2005년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에서 막걸리 동호인들이 가장 맛 좋은 막걸리로 뽑는 등 전국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또 2007년에는 대구경북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서(국가지정 가-57호)를 받은 바 있다. 2010년부터는 전국 이마트에 납품하면서 그 독특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경산 옥향주
▲ 경산 옥향주
◆경산 옥향주

경산의 최초 전통주인 농업법인 한장군의 ‘옥향주’. 지난해 ‘옥향주’를 탄생시킨 최경옥(54)씨는 친정어머니로부터 전통주 빚는 방법을 전수받아 20여 년간 연구·개발을 거듭한 결과 제품생산에 성공했다.

투명한 색깔의 ‘옥향주’는 쌀, 누룩으로만 웰빙 전통 수제로 빚는다. 이스트라(술 약)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막걸리는 100일, 약주는 6∼1년을 숙성시킨다.

‘옥향주’는 자연발효로 제조돼 유산균, 효소·효모 등 항암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옥향주’ 알코올도수는 막걸리는 6도, 약주는 16도 등 2종류를 제조하고 있다.

2017년 1월 주류면허를 받고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명품 전통주다. 옥향주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전국 특산품 전시장 출품은 물론 지난 4월19일 경산에서 열린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도내 기관단체장 환영 리셉션 만찬주로 선정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군위 이강주
▲ 군위 이강주
◆군위 이강주

농업법인 예주는 삼지구엽초와 팔공산 맑은 물로 제조한 군위 이강주를 생산, 판매한다.

국내산 쌀로 전통 증류주를 내려 청정 팔공산 지역에서 나는 삼지구엽초 등을 넣어 3개월 이상 침출 작업을 거친다.

신라 고승 원효가 팔공산 서당굴에서 수도를 할 때 우연히 어떤 약초를 먹으니 갑자기 힘이 솟고, 춘의가 일어 지팡이를 내던지고 계림으로 가 요석공주를 만나 설총을 낳았다고 하는데 이 약초가 삼지구엽초라고 한다.

또 이 서당굴은 김유신이 수련을 하면서 물을 마셨는데 육순이 넘어 5남4녀를 낳았으며 이로 인해 후대 사람들이 그 물을 ‘장군수’라 불렀다고 한다.

예주는 이강주 외에도 자색 돼지감자로 만든 기능성 막걸리 ‘뚱딴지 막걸리’와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 ‘행복한 밤', 야관문 성분을 첨가한 ‘여여주’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 의성 대빵막걸리
▲ 의성 대빵막걸리
◆의성 대빵막걸리

의성 대빵막걸리는 산수유 막걸리와 함께 경북 북부지역 막걸리들의 특징인 강건한 신맛과 명쾌한 라인을 갖고 있다.

의성 안계평야의 쌀과 상주 곡자의 누룩이 만나서 술의 틀을 잡고 산수유와 연잎을 첨가해 일반 쌀 막걸리와는 다른 품격을 더한다.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 저온에서 20일간 숙성시키고 세 번에 걸쳐 술덧을 하고 좋은 재료와 정성 그리고 시간을 담고 있다.

대빵막걸리는 신지식인이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합명회사 이화루에서 빚은 술로 효모가 살아있는 생 막걸리다.

이화루는 대빵막걸리 외 산수유, 흑마늘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 청송 사과주 아락
▲ 청송 사과주 아락
◆청송 사과주 아락

맑고 깨끗한 청송의 꿀사과로 빚은 증류수 ‘아락’은 한 모금 마시면 뒷맛이 향기롭다. 사과향이 입안에 감돌기 때문이다.

오직 청송에서 생산된 쌀과 사과 그리고 물로 청송사람들이 직접 빚어낸 술이다.

농협을 통해 수매한 청송사과를 세척과 분쇄 후 발효탱크에서 숙성시키고 발효돼 알코올 도수가 나오면 다시 증류탱크에서 증류시킨다.

1차 증류와 2차 증류를 거친 원주는 다시 숙성 탱크에서 1년 정도 숙성한 뒤 알코올 도수 40도, 25도, 17도로 조미해 출하시킨다.

청송사과주 아락은 농업회사법인인 느린마을양조장 청송양원이 국내 굴지의 전통주 생산업체인 배상면주가와 기술제휴로 생산되고 있다.

▲ 영양 초화주
▲ 영양 초화주
◆영양 초화주

영양 초화주는 고려시대부터 문인과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약용주다.

예부터 정월 초하루 제사를 지내고 가족들이 모여 새해를 축하하며 마셨던 술로 영양장생주가 그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산초와 갖가지 약재를 넣어 빚은 술로 지하 164m 암반수와 백미를 발효시킨 증류수다.

여기에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가 첨가되고 아카시아 꿀이 더해져 단맛, 쓴맛, 매운맛 등 다양한 맛이 난다.

향기로운 꽃술이란 명칭에 걸맞게 약재와 꽃의 향이 은은하면서도 깔끔해 술 맛을 더해 준다.

영양 초화주는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공식주로 지정되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 영덕 울금 막걸리
▲ 영덕 울금 막걸리
◆영덕 울금 막걸리

청정지역 영덕의 맑은 물과 국내산 쌀로 전통을 지키는 자부심으로 빚은 울금 막걸리는 쌀을 주원료로 하고 울금을 첨가해 15일간 발효시켜 제조한다.

울금을 가미해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주인 울금막걸리는 입안에서 감도는 울금 특유의 향과 마시고 난 후 오랫동안 여운을 주는 감미로운 맛이 일품이다.

영덕군 강구면 오십천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영덕주조는 현대식 시설과 자동화장비는 물론 위생에 기본을 두고 탁주, 약주,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울금을 이용한 약·탁주 제조방법 등 특허권 3개를 보유하고 있다. 농축산부 주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전국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고령 복분자주
▲ 고령 복분자주
◆고령 복분자주

고령토종복분자영농조합 입구에는 ‘셀프와인’이라고 적혀 있는 글귀를 볼 수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이란 뜻으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고령 복분자주는 은은한 향과 달콤 쌉쌀한 맛이 일품이며 맛이 부드러워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복분자주는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A와 비타민C는 각각 시력을 개선해 눈을 맑게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복분자는 따뜻하고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생식기능 향상, 약리작용으로는 항염, 항산화 효과가 있고 어린이 성장호르몬 촉진, 폐질환, 간 기능회복 및 오장육부의 기능회복에 효과가 있다.

고령복분자주는 영농조합회원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복분자를 원료로 위생적인 제조과정과 첨가물이 전혀 없는 100% 원액을 사용하여 맛과 향이 뛰어나다.

▲ 왜관 애련재
▲ 왜관 애련재
◆왜관 애련재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는 300년이란 긴 세월을 이어온 전통주가 있다.

인공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오로지 전통수제방식으로 소량 생산되는 석전상온주다. 청와대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만찬주로 유명세를 타면서 ‘2014 경북도 우리 술 품평회’에서 약주·청주 부문 명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련재는 쌀가루와 누룩, 물을 이용해 빚어온 전통비법방식으로 저온 숙성시켜 3일 후 1차 덧 술을 담근 후 찹쌀 고두 밥을 쪄서 술에 넣어 2차 덧 술을 담그는 등 3번을 담그는 ‘3양주’ 비법으로 제조한다.

전통주에 비해 3~4배 오랜 기간을 거쳐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석전리 동산재에서 직접 기른 백련 꽃으로 빚은 장기 저온 숙성 주 ‘설련’, 제주로 사용하는 ‘예주’,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국화로 만든 ‘취국’, 약초를 이용해 증류한 ‘홍로’ 등 네 종류의 상품이 있다.

▲ 봉화 머루와인 엠퍼리
▲ 봉화 머루와인 엠퍼리
◆봉화 머루와인 엠퍼리

봉화의 와인 ‘엠퍼리’는 청정지역 봉화에서 생산된 머루로 만들어져 산머루 특유의 향과 맛을 유지하며 적당한 단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약간 신맛과 뒤끝이 오래도록 남는 향은 깔끔한 경상도 산골의 정취와 맑고 깨끗하고 깊은 선달산 계곡의 숨결을 담은 듯하다.

알코올 도수 14%인 산머루 와인 엠퍼리는 에덴의 동쪽에서 개발한 붉은색 와인이다. 태백산 아래 물야면의 고지대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된 머루를 천연 효모만을 사용해 3~4년 숙성 발효돼 깊은맛이 특징이다.

영국 소더비사가 발간하는 세계명주 사전 와인리포트의 ‘세계 100대 와인’에 세 차례나 등재된 명품 와인으로 그 맛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