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TX역 준공에 맞춰 경관개선 ||서구청, 한전지중화사업과 보행환경사업 등 추진

▲ 2021년 개통을 앞둔 대구 서대구 고속철도역의 조감도.
▲ 2021년 개통을 앞둔 대구 서대구 고속철도역의 조감도.


2021년 개통할 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KTX역)의 주변 교통 환경이 확 바뀔 전망이다.



대구 서구청이 서대구 KTX역 개통 시기에 맞춰 2021년까지 46억 원을 투입, KTX역 인근 북비산로 일원에 대한 도로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서구청은 서대구 KTX역 조성에 따른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근 도로의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역사 주변 도로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과 철도 이용객 등에게 쾌적한 도시경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전지중화 사업을 진행한다.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 편의를 위해 이현삼거리~서평초삼거리 0.7㎞ 구간의 전봇대 30개와 통신전주 8개를 제거하고, 가공배전선로 및 통신선로를 모두 땅 속으로 묻는다.



지난 3월 한국전력과 사전협의를 했으며,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비용은 한국전력과 서구청이 절반씩 부담한다.



이와 함께 노후한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청은 이현삼거리~평리네거리 1.3㎞ 구간에 보도블럭 교체, 경계석 교체, 가로등 및 시설물 교체, 수목 및 띠녹지 정비 등의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한전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즉시 착공하기로 했다.



서구의 새로운 명물이 될 진입관문 경관 포인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서대구IC 진입로(이현동 산 78-1)에 새롭게 도약하는 서구를 형상화하는 구조물을 설치하기로 한 것.



특히 야간 경관조명까지 연출해 주민과 KTX역 이용객 등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서구청은 도로경관사업이 마무리되면 서구의 이미지가 밝고 역동적으로 바뀌어, 서구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 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청 엄석만 도시재생과장은 “서구가 서대구 역세권 시대를 맞이해 하루가 다르게 변신 중”이라며 “깨끗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과 자존감을 높이고,방문객들에게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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