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성황’

발행일 2019-11-03 15:26: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청송읍 용전천 청송사과축제장에서 열려

관광객드리 21개 시ㆍ군 전통주 맛에 흠뻑 취하다



지난 2일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일보가 주관한 ‘2019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윤경희 청송군수, 신효광 경북도의원,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이 개막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2019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행사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청송읍 용전천 청송사과축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전통주 장인들이 초대하는 웰빙푸드 페스티벌이다. 경북도내 21개 시·군에서 와인과 전통주 등 특산주 30여 종이 출품돼 그 독특한 향과 맛을 선보이며 관광객 2만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은 지역 와인과 전통주의 품질 고급화로 전통주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전통주의 대중적 소비기반 확충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소믈리에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올해도 도내 각 지역의 장인들이 직접 만든 전통주를 자유롭게 맛보는 주막촌과 함께 무료 가훈 써주기, 즉석 노래자랑, 인기가수 초청 공연, 지역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기고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막축하공연
특히 오색단풍으로 물든 주왕산국립공원 등산객들과 명품 청송사과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며 행사장을 찾아 전통주의 깊은 맛에 흠뻑 취했다.

2019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할인권으로 전통주를 구입하고 있다.
주왕산 등산 후 들렸다는 김수진(65·부산)씨는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전통주의 맛과 디자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이런 행사가 대도시 지역에서도 열려 도시민들에게 우리 술의 매력을 전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통주의 우수함에 감탄하는 한 관광객.
또 축제장을 방문한 이동필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전 농림부장관)은 “대구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농촌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아주 바람직한 행사”라며 “전통주는 모든 음식의 으뜸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등 우리 술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행사 개회식이 열린 지난 2일에는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윤경희 청송군수, 신효광 경북도의원,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조은기 경북농식품유통진흥원장, 이성우 청송군축제추진위원장, 이재호 농협 청송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참석한 내빈들은 예로부터 농주로 사랑받아온 막걸리로 건배를 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다. 또 지역별 홍보부스를 돌며 와인과 전통주의 생산과정과 판촉활동 등에 관심을 가졌다.

경북도 21개 시·군에서 생산하는 와인과 전통주 등 30여 종이 진열된 시음코너에는 다양한 술 맛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축제와 연계해 열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가 지역 전통주의 세계화를 열어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의 정취 만끽하며 전통주의 깊은 맛을 즐기는 관광객들.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은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행사가 10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농산물로 전통주를 만드는 장인들의 덕분이다”며 “우리 지역 전통주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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