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자매도시 노스웨스트주지사와 만나,||인적·경제 교류협력 본격화하기로…10년

▲ 취임 후 첫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좁 목고로 주지사를 러스텐버그시에서 만나 걸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 취임 후 첫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좁 목고로 주지사를 러스텐버그시에서 만나 걸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경북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민선 7기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재도약하려는 경북도가 풍부한 지하자원과 빈부격차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과의 교류협력에 시동을 걸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북부에 위치한 노스웨스트주(인구 327만 명)를 초청 방문, 1998년 자매도시 결연 이후 10년 동안 소원했던 두 지역 간 교류협력 관계를 새롭게 복원하고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을 구체화했다.



▲ 취임후 첫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러스텐버그시 한 호텔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취임후 첫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러스텐버그시 한 호텔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노스웨스트주 러스텐버그시에서 좁 목고로(Job Mokgoro·71) 주지사와 2시간 동안 개별면담과 상생 설명회 등을 갖고 △학생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참가 등 인적교류 확대 △통상·투자분야 및 관광교류 확대 방안, 새마을연수생 파견 등 새마을운동 지원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노스웨스트주는 과학기술대학으로 유명한 대학(NWU)이 있고 순수하게 백색 광채를 내는 희귀금속인 플래티늄(Platinum)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경북도지사의 방문은 처음이다.

목고로 주지사는 개별면담 후 인터뷰에서 “노스웨스트에는 광산, 특히 플래티늄 광석 등 경제적으로 잠재능력이 있어 경북도와 힘을 합쳐 개발하고 정제와 가공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 그리고 한국의 경제개발에 기여한 새마을운동을 교육해 높은 실업률(29%) 낮추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목고로 주지사는 또 “몇 년 전 경북도와 MOU를 체결했지만 그 이후 사업 측면에서 특별한 진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양쪽 TF팀들이 서로 노력해 결과물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관광과 공무원을 포함한 인적교류 등에 대한 경북도와의 탄탄한 협력을 기대했다.



▲ 취임후 첫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러스텐버그시 한 호텔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가진 상생설명회에서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취임후 첫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러스텐버그시 한 호텔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가진 상생설명회에서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에 대해 “노스웨스트는 아프리카 곡물 생산을 담당하고 우리 기업들이 광물제련을 위한 투자도 가능해 우리에게는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하면서 “노스웨스트를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목고로 주지사를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내년에 경북 방문을 초청했다.

노스웨스트주 방문을 마친 이 도지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로 이동, 한국대사관에서 월드 옥타(OKTA) 요하네스버그지회(회장 권오국)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출신 사업가인 진윤석(39)씨를 새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철우 도지사는“남아공은 남부아프리카 경제동맹체제(SADC)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최대시장이며,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진출해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노스웨스트주의 아시아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협력을 확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경북도의회 박영서·곽영호 의원, 투자·통상분야 도청 직원들과 두바이 방문을 시작한 이 도지사는 4일 취임 후 첫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마치고 귀국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문정화 기자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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