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일환

▲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
▲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대구경북상생음악회’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말러의 작품 중 가장 영감이 충만한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초연하며 대구경북의 상생을 기원하는 연주를 선보인다.

▲ 지휘 백진현
▲ 지휘 백진현
이번 연주는 경북도향 제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백진현의 지휘와 국내·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김민정 그리고 경주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 구미시립합창단, 에코그린 합창단, 영남대학교 성악과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90분간 감동의 하모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경북도향은 말러의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곡은 말러가 1888년부터 1894년까지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종교적 성찰을 담아 만든 곡으로 4관 대편성의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알토 독창·합창, 오르간, 종소리 등을 활용해 웅장함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한다.

총 5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악장 ‘영웅의 장송곡’으로 시작해 삶의 아름다움, 고통에 대한 회상, 허망함을 넘어 근원의 빛을 향한 부활의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지휘자 백진현은 세계 주요도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음악가로 2007년 전국 교향악축제에서 최고 지휘자에 선정됐고, ‘오늘의 음악가상’, ‘부산음악상’, ‘한국음악상’을 수상했다.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대구시향 등을 지휘하며 오랜 기간 자신만의 색깔로 음악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정태일 위원장은 “음악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부드럽고도 단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 떨어져있어도 음악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다”며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아름답고도 숭고한 말러의 음악으로 다 같이 하나의 감동에 젖으시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전석 초대. 문의: 053-584-03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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