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초등학교가 지난 1일 영지관에서 ‘앎과 삶을 이어주는 책·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영양초등학교가 지난 1일 영지관에서 ‘앎과 삶을 이어주는 책·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양초등학교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지난 1일 영지관에서 ‘앎과 삶을 이어주는 책·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영양초 책 읽는 학교, 수학 나눔 학교, 인성교육중점학교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서 함께 준비해 학생들에게 인문학 및 수학 놀이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평소 좋아하는 시를 선택하거나 시집을 읽고 액자에 꾸며보는 애송시 액자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으로 연 만들고 날리기, 수학 원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하노이 탑, 펜토미노, 시에르핀스키 열쇠고리, 스피리콘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황세연 학생(6년)은 “내가 만든 애송시 액자와 수학놀이 작품이 자랑스럽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서 놀 수 있는 좋은 체험활동이라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후에는 시집 ‘지구를 운전하는 엄마’의 작가인 안상학 시인과 북 콘서트 ‘동시 이야기’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시인을 직접 만나 동시를 배우고 노래도 부르며 동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다.

동시를 직접 적어보고 발표를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넘쳤다.

안상학 시인은 “영양초 학생들의 순수한 생각과 표현들이 너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오원우 교장은 “학생들이 모두 모여 책·놀이 활동을 즐겁게 체험하고 작가와의 만남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인문소양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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