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맨체스터시 우호결연 체결, 구미상공회의소, 금오공대도 관련기관과 MOU체결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산업혁명과 도시재생의 본 고장인 영국 맨체스터시와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장세용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 일행(이하 대표단)이 3∼9일 5박7일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장 시장과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시의회 의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맨체스터시와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도시재생, 스마트 도시 등 구미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단은 먼저 4일 주영 한국대사, 현지 공관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5일 맨체스터시청을 방문해 아비드 라티프 초한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다.

또 6일에는 광역맨체스터 상공회의소,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를 차례로 방문해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맨체스터시는 산업혁명의 발상지, 꿈의 신소재라 불리우는 그래핀(탄소원자로 만들어진 벌집형태의 구조를 가진 소재) 최초 발견, 현대식 컴퓨터 최초발명, 세계최초 협동조합 구성 등 수많은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진 도시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성공적인 도시재생과 스마트도시 선진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구미시와의 상생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도시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맨체스터시와 전방위적 교류협력을 확대해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특히 맨체스터시의 선진 도시재생과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구미시가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7월 대표단을 영국에 파견해 맨체스터 시장, 광역맨체스터 상공회의소 회장,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관계자와 면담하고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지난 9월에는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교수 일행이 제7회 국제3D프린팅코리아엑스포에 참석해 기조강연하고 3D프린팅 관련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왔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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