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중소철강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철강산업생태계 기술혁신 강화사업 예비타당성 선정 및 통과 건의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장 의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내놓은 건의안은 지난 1일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원안 채택돼 국회 및 관련 정부부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장 의장이 건의한 ‘철강산업생태계 기술혁신 강화사업’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및 철강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이기도 한 이번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뿐 아니라 전남, 충남 등 철강산업과 관련된 주요지역이 모두 참여한다.

장 의장은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력 강화 등을 위해 철강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친환경 자원순환 등 R&D 분야와 인프라시설 구축을 사업의 주요내용으로 한다”며 “사업규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천798억 원 규모이며, 사업성 분석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 1.38로 경제성은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은 장경식 의장이 9월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건의한 데 이어 지난달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신청, 도와 도의회가 동시에 다시 한 번 공식안건으로 제출하게 됐다.

장경식 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소철강사 70개 육성, 일자리 창출 4천39개, 경제유발 효과 7천979억 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역 중소철강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철강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예타 조사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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