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청 전경.
▲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는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교통비 지원 사업을 경북 최초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만 70세 이상 영천시 주민등록이 돼 있는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 반납자에게 1회 한정해 10만 원 상당의 영천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대상은 보통 2종 면허 이상(이륜차는 제외)이다.

영천경찰서에 면허 반납 시 교통비를 지원 신청할 수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에서 2개월 이내 실효결정이 확정되면 영천시에서 개인별 지급한다.

또 ‘영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제정일(지난 7월15일) 기준으로 면허 실효 결정이 된 경우에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서를 추가 제출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천시는 교통비 지원 사업은 실효 통보 순으로 예산 범위에서 지원되나 해당 연도 미지급분은 이듬해 추가 예산 확보 후 지원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북 최초로 교통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및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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