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은 처음으로 마을자치관련 전문가를 비롯, 활동가, 지역주민 자치관련 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자치 국제콜로키움을 열었다.
▲ 의성군은 처음으로 마을자치관련 전문가를 비롯, 활동가, 지역주민 자치관련 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자치 국제콜로키움을 열었다.
의성군은 지난 1일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국내 마을 자치 관련 전문가·활동가, 지역 주민자치관련 활동가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마을 자치 국제콜로키움’을 열었다.

국제콜로키움은 의성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이웃사촌지원센터, 의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해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날 참여자들은 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마을 자치·주민자치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외 강연은 스위스 비쇼프첼 포르스터 부시장의 ‘마을 자치와 직접민주제’와 미국 슈투아테 마을 의장인 보웬의 ‘타운정부와 마을 자치’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포르스터 부시장은 스위스 직접민주주의 자치기관인 게마인데 총회를 설명했다. 1년에 최소 두 번 이상 개최되는 주민총회에서 모든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정책 사안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슈투아테 마을 의장인 보웬은 타운미팅에 대해 설명하며 타운미팅은 지역 구성원들이 지방정부의 예산과 정책을 제정하기 위해 모이는 직접 민주주의 규칙의 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황종규 의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하경환 행안부 주민자치지원팀 과장, 배광우 의성군의회 의원, 노민호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장소영 홉이든 대표가 주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주민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나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자치가 활발한 나라일수록 국민소득과 행복지수가 높다는 한 연구보고서를 소개하며 “의성군도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도록 하는 마을 자치·주민자치가 뿌리내려야 한다. 군은 이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의성군은 처음으로 마을자치관련 전문가를 비롯 활동가, 지역주민 자치관련 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자치 국제콜로키움을 열었다.
▲ 의성군은 처음으로 마을자치관련 전문가를 비롯 활동가, 지역주민 자치관련 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자치 국제콜로키움을 열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