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도시 조성에 3조 5천04억, 쾌적한 도시에 2조7천785억

대구시가 편성한 내년 예산(9조2천345억 원)은 크게 5개 분야로 나눠 쓰여진다.

먼저 누구나 성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 부문에 7천1억 원(올해 대비 1천180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보다 23% 증가한 3천349억 원을 편성하고 ‘5+1’ 미래신산업 육성에 1천691억 원을 들여 산업구조 체질개선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 5+1 미래신산업은 미래형 자동차, 의료, 에너지, IoT․로봇, 물+스마트시티를 뜻한다.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확충(900억 원)도 지원한다. 특히 엑스코제2전시장(400억 원)을 착공해 ‘2021년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둘째로 보건복지 분야인 ‘따뜻한 도시’ 부문에 3조9천215억 원(3천504억 원↑)을 마련했다. 내년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의 42%에 달한다.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등 기초생활보장(9천318억→1조191억 원)을 더욱 확대했다. 노후걱정 없는 100세 행복도시 추구를 위해 기초연금 대상자를 확대(7천315억 원, 소득하위 20%→40%)하고 노인일자리(862억 원, 9개월→10~12개월)도 늘인다.

또 장애인연금(599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920억 원), 중증중복발달장애인 돌봄센터 운영(8억 원) 등에 예산을 집중해 중증장애인 상시 돌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내년부터 고등학생 무상급식을 단계별로 확대 실시해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줄인다.

셋째로 맑은 물, 깨끗한 숲,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쾌적한 도시’ 부문에 2조7천785억 원(4천950억 원↑)을 확보했다.

시민이 안심하는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월성교 우수토실 비점오염저감사업(41억 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412억 원), 오·하수관로 사업(692억 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숙원사업으로 월곡로~대한방직 도로건설 등 24개소에 대해 568억 원을 지속 투자하고, 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161억 원) 및 진출입도로 건설(100억 원), 도시철도 죽전역 서편 출입구 추가 설치(101억 원) 등 주민의 이동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넷째 품격있는 문화 도시 구현을 위해 ‘즐거운 도시’ 부문에 2천664억 원(99억 원↑)을 투입한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88억 원)을 확대하고 대구의 문화 랜드마크가 될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공사(30억 원)를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아 다양한 국내외 관광마케팅사업(18억 원)을 추진하고 앞산관광 명소화 사업(40억 원),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50억 원), 낙동가람 수변 역사 누림길 조성(88억 원),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62억 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참여의 도시’ 부문에 1천183억 원(251억 원↑)을 사용한다.

현장소통시장실(5천만 원)을 비롯한 시민원탁회의(3억 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4억 원) 등으로 소통과 협치 채널을 다변화한다.

또 지방분권운동 지원(4척4천만 원),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12억 원)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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