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전국시도교육감협, 2028년 수능 연 2회 하되 참고자료로 영향력은 줄여

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보고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69회 정기총회와 대입제도 개선연구단 2차 연구 보고서 발표회가 4일 오후 경북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가 2028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단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1년에 두번 치르는 안을 내놨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4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의 2차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2차 연구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교육과정 전면 개편을 반영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 체제 개편에 방향을 두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중장기 대입 개편 방안’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학점제에서 수능은 모든 학생들의 학력을 보장하는 책임교육 차원에서 정상적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학력수준 성취 여부의 측정으로 규정됐다.

시험 결과를 통해 고등학교에서 갖춰야 할 역량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를 판단해 대학 입학의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의미로 수능 영향을 줄였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의 수능이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시험으로 공정성과 객관성 높은 대입 전형자료의 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이를 기본으로 연구단은 2028학년도 대입 전형을 4가지로 나눴다. 학생부가 주요소가 되는 학생부전형과 교과성취도 및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요소로 한 교과전형 그리고 수능과 실기 전형이다.

학교 별로 2개 이하(실기 제외)를 선택할 수 있게 하되 수능 전형의 경우 교과 성취도를 포함하고 면접 점수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수능 영향력을 제한해 현 교육부가 입시 공정성을 위해 정시 확대를 고민하는 대목과 배치된다.

수시·정시 전형은 통합하고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하는 한편 전문대학과 산업대학 제한없이 복수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수능은 A~E 단계 절대평가 방안이 제시됐다.

이같은 안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에 맞춘 일정으로 출제 형식은 5지 선다형으로 교육부가 제시한 서술, 논술형 평가는 제외했다.

과목은 2015 개정교육과정 기준으로 국어와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평가한다.

응시는 7월과 12월로 이원화해 수험생이 원하는 시점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대입전형에는 해당년도 7월 응시 결과까지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응시횟수는 재학 중 과목 당 1회로 제한하며 졸업생은 무제한으로 응시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사 관리 운영 방안으로 연구단은 자율활동과 진로활동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2025학년도부터 전 과목 절대평가 기반 성취평가제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한 개편안을 제시했다.

2022학년도 대입이 적용되는 2019~2021년에는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에 대해 9등급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성적은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급, 성취도, 이수자 수 표기를 제안했다.

2025학년도 대입에 해당되는 2022~2024년에는 9등급 상대평가를 적용하되 성적은 등급과 성취도, 이수자 수로 간소화했고, 2025년 이후에는 6단계(A~F) 성취도 평가로 성적 역시 성취도 하나로 일원화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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