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392개 사 참여, 881개 부스 운영||기계, 부품, 로봇 등 신기술 및 제품

▲ 5일 대구 국제기계산업대전에 관람하러 온 학생들이 한국야스카와전기의 로롯 제품의 시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5일 대구 국제기계산업대전에 관람하러 온 학생들이 한국야스카와전기의 로롯 제품의 시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기계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들이 대거 전시된 덕분에 눈이 호강했습니다.”



5일 오전 엑스코에서 열린 ‘2019 대구 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가한 수백 개의 기업이 제품 알리기를 위한 관람객 맞이 준비로 한창이었다.



5~8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돼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9개국 392개 사가 참여해 881개의 부스를 운영했고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 함께 진행됐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이 한 장소(1층)에서 열렸다.



부스에는 기계차, 전동식 이동대차, 집진기, 보행식 청소장비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3m 높이의 대형 집진기는 금속이나 목재의 분진을 처리하면서 필터관리가 자동화되는 장점을 알렸다.



또 기업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박스를 세척하는 산업용 세척기도 기기 작동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도 기업의 신기술이나 새 제품을 구경하며 정보 안내를 받았다.



이규성(43·달서구 이곡동)씨는 “삼익THK와 한국OSG와 같은 큰 기업 부스에 전시된 수많은 제품과 탁월한 기술력에 감탄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3층에서 선보인 대구 국제로봇산업전은 로봇팔과 드론, 완구 등이 외국인과 학생 관람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외국인 관람객이 가장 관심을 보인 곳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기업이 함께 하는 부스의 계란프라이 요리 기기.



기기가 자동으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계란을 옮겨 적정 시간 내 프라이를 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



외국 관람객 수십여 명이 이 부스에 몰려들어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흥미롭게 요리과정을 지켜봤다.



또 블록방식의 완구 제품과 아이돌가수의 노래에 맞춰 똑같은 안무로 춤을 추는 로봇 등은 학생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했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장충길 전무이사는 “기계 분야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데 이번 국제기계산업대전을 통해 기업 간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관람객에게 제품을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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