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미디어센터 디지털기술로 북한 문화재 관광자원화 한다

발행일 2019-11-05 16:46: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VR 체험 프로그램 개발키로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4일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북한의 문화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북한의 문화재를 가상현실(VR)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평양과학기술대학교(총장 전유택)와 지난 4일 경주시청에서 디지털헤리티지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향후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북 학계 및 디지털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남북 디지털 헤리티지 협력 현황과 미래 전망에 관한 의견을 모았다.

디지털 헤리티지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과거의 유물을 현대의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VR 기술이 결합한다면 마치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세계로 돌아간 듯 역사 속의 사실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헤리티지를 통해 남북이 공유하는 역사를 되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에도 알릴 수 있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평양과학기술대와 협력을 통해 남북디지털 헤리티지를 함께 이뤄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기관 모두 VR 분야를 이용한 디지털 헤리티지 연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만큼 향후 관련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술교류가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평양과학기술대의 이번 경주 내방을 통해 남북 디지털 헤리티지 기술교류와 최신 기술트랜드를 공유하게 됐다”며 “디지털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분야 최신 트랜드 기술교류는 물론 기술협력 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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