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룡홀 무대에서

▲ BIS댄스컴퍼니 ‘MASK 슈트시리즈 Ⅲ’의 한 장면.
▲ BIS댄스컴퍼니 ‘MASK 슈트시리즈 Ⅲ’의 한 장면.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지역 무용단 BIS댄스컴퍼니의 ‘MASK 슈트시리즈 Ⅲ’ 공연을 9일 오후 6시 청룡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역의 우수한 예술가 및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기획 프로그램으로,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창작동기를 고취시켜 지역 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MASK 슈트시리즈 Ⅲ’는 BIS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로, 현대사회 속에서 개인의 존재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2017년 초연 이후 매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공연에서는 철학적 의문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보가 넘치고 가상과 현실의 혼동이 시작된 현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삶의 본질이 무엇인가’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또 사회조직이 복잡해지고 발전할수록 개인, 특히 ‘나’라는 의미는 계속해서 희미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성찰한다.

BIS댄스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변인숙 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 부회장은 “자아의 고민과 상상의 순간에서 ‘슈트’라는 사회 시스템의 페르소나는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하며, 인간 내면에 대해 심층적인 탐구를 진행해 이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석 초대. 문의: 053-584-8719.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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