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전월 대비 감소

발행일 2019-11-07 13:59: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0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108개사)의 시가총액은 47조8천975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1%(1조344억 원) 줄었다.

지난 6월(51조3천233억 원)과 7월(48조5천614억 원), 8월(47조4천766억 원)까지 연속 하락세에서 지난달 48조9천220억 원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떨어진 것이다.

이는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코스피 대형주들의 가격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38.5%)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9조4천575억 원으로, 지난 9월의 약 29조1천405억 원 대비 1.09%(3천170억 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10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2.95%로 전월 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8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약 37조4천96억 원으로 전월 대비 3.63%(1조4천78억 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별로 살펴보면 포스코(-1조3천514억 원), 에스엘(-1천470억 원), 현대중공업지주(-1천303억 원), DGB금융지주(-710억 원) 등이 줄었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0개사)의 10월 시가총액은 약 10조4천879억 원으로 지난 9월 보다 3.69%(3천734억 원) 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별로 보면 SK머티리얼즈(1천761억 원), KH바텍(1천309억 원), 현대바이오(554억 원), 엘앤에프(433억 원) 등이 증가했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각각 12.21%, 31.72% 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억8천만 주가량으로, 전달(약 5억2천만 주) 대비 12.21% 증가했으며,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약 3조6천753억 원으로, 전월(2조7천903억 원가량) 보다 31.72%(8천850억 원) 늘었다.

한편 지역 투자자의 10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1.9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감소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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