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만들기 사업 결과, 다양한 주민참여 안전프로그램 눈길

▲ 구미시가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취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 구미시가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취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구미시가 지난 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취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구미시가 시민안전과 범죄율 감소를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 결과다.

구미시는 인구 42만여 명 중 단독가구가 경북도내 1위, 전국 20위인 5만6천850여 가구로 범죄 취약계층이 많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CCTV 2천 대 설치 프로젝트,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 여성·아동 안심 귀가거리 조성, 밤실벽화마을, 여성안심 비상벨·택배함 운영 등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범죄발생률 감소를 위한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과 함께 민·관·경 합동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춰 구미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특히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1년 365일 CCTV를 실시간으로 관제해 각종 범죄 상황, 재난재해, 도시시설 위험요소, 불법 굴착 공사 등 안전상의 위험이 되는 요소를 사전에 신고해 재난재해는 물론 위험사고와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1천278건의 범죄예방과 안전의심 신고를 통해 108건의 범죄 용의자와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통합관제센터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안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청소년과 함께 순찰하는 ‘TCOP 청소년봉사단’ 운영과 매월 우수 자율방범대를 선정하고 밝고 아름다운 거리조성을 통한 범죄예방 효과를 위해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밤실벽화마을 조성 사업을 실시했다.

또 구미경찰서와 협력을 통해 공중화장실에 여성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와 명품 둘레길 조성을 추진하는 등 범죄취약지역 제로화를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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