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김건모의 예비장인 장욱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달 30일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의 결혼 소식이 전파를 탔다.

장욱조는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딸의 짝을) 39년 동안 기다렸는데 얼마나 기쁘겠냐. 좋은 가정을 이루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김건모를 사위로 맞는 소감을 밝혔다.

장욱조에 따르면 장지연은 김건모와의 연애를 5개월 전부터 귀띔을 해줬다. 장지연은 서로 교제 중이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면 연락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욱조는 “한 달 전부터 확신을 가졌답니다”라면서 “건모 오빠는 내가 필요한 사람이구나 느꼈다고 한다”고 알렸다.

장욱조는 “(장지연이 김건모에게) 정직하고 착하고 진실한 심성을 가져서 마음이 끌렸다 하더라”라며 “이선미 여사님이 친정어머니처럼 대해주셔서 이 집에 시집을 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반대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욱조는 "워낙 유명한 국민 가수가 우리 가족이 된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이고 감사한 일이냐"며 밝게 웃었다.

끝으로 "양가 친척 50명 정도만 조촐하게 초대할 거다. 내가 주례를 볼 생각이다"고 밝혔고 김건모에게는 "내 아들이 돼줘서 고맙고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실망시키지 않는 아름다운, 멋진 부부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장욱조는 작곡가로 활동했었던 현직 목사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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