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문학동인볼륨 경주에서 총회 열고 사적지 탐방

9일과 10일 경주에서 전국의 청년문인단체 볼륨 총회, 나정, 포석정, 삼릉 등의 사적지 탐방 이어

전국 청년들의 문학동인 볼륨이 9일과 10일 이틀간 경주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합평에 이어 역사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볼륨 동인들이 지난 9일 총회 장소 월암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 이령 시인을 비롯 전국 청년작가들의 모임 문학동인 볼륨(Volume)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네 번째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역사문화사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청년작가 15명으로 구성된 문학동인 볼륨은 2017년 경주에서 창립총회를 연 뒤 올해까지 2권의 동인지를 발간했다.

볼륨 동인들은 총회에 앞서 오릉과 나정, 포석정, 양산재, 창림사지 삼층석탑, 남간사지 당간지주, 삼릉, 경애왕릉 등 서남산 일대에서 문학 탐방을 가지고 역사문화 변천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총회에서 이령 회장에 이어 서울 박진형 시인을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볼륨 동인들은 회장 선출에 이어 총회에서 전통적인 행사로 깜깜이 선물교환 시간을 가지며 나눔의 정을 확인했다.

익명으로 제출한 작품으로 진행한 합평의 시간은 회원들의 창작에 대한 의욕을 배가시켰다. 이번 합평에서는 대전 배세복 시인의 ‘사구 너머 사구’가 장원으로 선정됐다.

2대 회장을 맡은 박진형 시인은 “동인들의 창작 의욕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동인지를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해 국제적인 문학단체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문단의 문학전문지에 동인들이 작품을 발표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한국의 중견문인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볼륨 동인들은 서울, 대전, 태안, 울산, 경주, 익산, 공주 등 전국의 30~50대 젊은 시인들로 대부분 신춘문예 당선, 이름 있는 문학지의 작품상과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1년에 2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전문 문학카페를 운영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월 1회의 합평, 동인지 발간, 전국 문학지 작품발표, 개인 시집 발간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간 3년의 짧은 시간에 2집의 동인지를 발간했다. 이어 이령 시인은 ‘시인하다’, 강복덕 시인의 ‘화분 사이의 식사’, 권상진 시인이 ‘눈물 이후’, 배세복 시인 ‘몬드리안의 담요’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이들의 시집은 모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도서에 선정되는 우수작품집으로 인정받았다.

또 박진형 시인이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되고, 권상진 시인이 경주문학상 시부문 수상, 손석호 시인이 제6회 등대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중앙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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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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