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식 개관, 지상 1층·지하 4층…6만여 권 장서 구비||자유집중 열람실, 어린이도

▲ 경북도서관 전경. 350억 원을 들여 열람실,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 연면적 8천273㎡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도청신도시에 지어졌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서관 전경. 350억 원을 들여 열람실,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 연면적 8천273㎡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도청신도시에 지어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서관이 오는 13일 경북도청 신도시에 문을 열고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서비스를 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지 2년 반 만에 문을 열게 된 경북도서관은 350억 원을 들여 열람실,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 연면적 8천273㎡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바깥 모습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옥산서원의 독락당과 도산서원의 채 나눔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책을 형상화한 디자인, 경북 고유의 전통문양 패턴을 구현했다.

1층 어린이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한 콘셉으로 영어자료실, 동화연구실 등 특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 경북도서관 4층 자유열람실 모습. 분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뷰가 자랑거리다.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서관 4층 자유열람실 모습. 분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뷰가 자랑거리다.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경북도 제공
임시개관 열흘(지난달 28일~11월6일) 동안 경북도서관 누적방문자의 35%(3천803명)가 어린이가 차지한 것을 보면 어린이도서관은 도청신도시의 어린이 문화공간 부족과 맘카페 등을 통한 젊은 어머니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3층 일반열람실은 5만여 권의 각종 장서를 구비해 큐-북 서가, 평상마루, 그네의자 등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책 대여와 반납, 소독 등을 직원 손을 빌리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과 책장을 넘기기 쉽도록 보조기기 등도 갖추는 한편 책나래 장애인 택배대출서비스도 운영된다.

4층 대규모 자유열람실은 분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뷰가 자랑거리다.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 경북도서과 벽면 서가.
▲ 경북도서과 벽면 서가.
경북도서관 도서는 단행본 5만 권, 전자자료 5천 권, 경북의 특성화 자료 5천 권 등 6만 권을 구비, 연차적으로 21만 권의 장서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관장을 중심으로 3팀 21명이 민간기업의 비지정식 사무실을 벤치마킹한 ‘창의형 오피스 공간’에서 근무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서관을 중심으로 미술관, 수변공원, 둘레길, 특화상업지구 내 카페거리 등이 조성되면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도시 내 가장 핫 플레이스한 문화콤플렉스 허브지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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