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닉’ 대구에 온다

발행일 2019-11-11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

야냐첵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일환으로 수많은 클래식 강국 사이에서도 체코의 정서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자국의 민족성을 극대화시키는 지휘자 레오스 스바로프스키, 그리고 2016년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러시아 피아니즘의 신성으로 떠오른 루카스 본드라첵이 함께한다.

체코의 국민악파(스메타나, 드보르작, 야나첵 등)의 대표주자 야나첵의 정신을 이어받은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체코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세계 최고의 솔리스트와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하며 해외에 체코 음악을 홍보하는 동시에 체코의 정신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국민 오페라이자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한 전개로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글린카의 작품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피아노의 초절 테크닉으로 러시아의 생동감이 담겨있다 평가를 받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 마지막으로 전 악장에 걸쳐 체코의 자연, 민족성, 그리고 저항의 역사를 녹여내며 드보르작의 작품 중 가장 체코적인 요소가 강조된 교향곡 제7번 D단조로 막을 내린다.

지휘자 레오스 스바로프스키
지휘자 레오스 스바로프스키는 ‘체코의 민족성을 진정한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휘자’로 평가받아 왔다. 프라하 국립극장 부지휘자를 시작으로 체코슬로바키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프라하 국립극장발레단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체코 각 지역에서 각광받는 그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객원지휘자로 선정돼 일본 투어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는 미국 투어를 진행했다. 프라하 시립 오페라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브루노 필하모닉의 명예단원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은 2002년 15살의 나이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지휘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러시안 특유의 강력한 타건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재능과 성숙함을 겸비한 음악가로서 자신을 표출해왔다. 그는 2016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수상함과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모스크바 교향악단,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트워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이외에도 마린 알솝과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실리 페트렌코와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비엔나 콘서트하우스, 함부르크의 엘 필하모니, 루브르 박물관, 콘서트 헤보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시카고, 포틀랜드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또한 핀란드의 피아노 에피포 페스티벌,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등에도 초청받았다.

VIP석 15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H석(시야장애) 3만 원. 문의: 053-584-030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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