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짠티 김티·수필-녕빙씨 장원

발행일 2019-11-11 13:27: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일보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한글 실력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8일 대구 달서구 (옛)두류정수장에서 개최한 ‘2019 다문화 한글 백일장-한글로 놀자’ 수상작이 11일 선정됐다.

시화부문 장원에는 베트남 출신 짠티 김티씨의 ‘가을의 기도’, 수필 부문 장원에는 중국 출신 녕빙씨의 ‘꿈’이 각각 선정됐다.

또 시화부문 차상은 심리윌라이포른(태국)씨와 레티프엉투이(베트님)씨, 차하는 응웬응억니(베트남)씨와 아보메이새릴(필리핀)씨, 레티쑤안다오(베트남)씨가 차지했다.

수필 부문 차상에는 리홍암(중국)씨와 보티투위(베트남)씨, 차하에는 카트리니샤(네팔), 아카츠카 토모미(일본), 김수진(베트남)씨가 선정됐다.

대구일보와 달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최한 이 백일장은 제573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향상과 한글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열리고 있다.

특히 다문화 백일장 행사는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한글 실력을 맘껏 뽐내고 지역 어린이집 학생들이 각 나라의 전통놀이, 전통의상 등을 체험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백일장 심사는 권순진 시인(위원장)과 이경우 언론인, 홍억선 한국수필문학관장 등 3명이 맡았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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