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윤희 교수를 비롯한 80여 명의 의료진이 지난 9일 영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사진은 무료 진료를 받기 위해 영양군민회관을 찾은 주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윤희 교수를 비롯한 80여 명의 의료진이 지난 9일 영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사진은 무료 진료를 받기 위해 영양군민회관을 찾은 주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이 산골 오지마을인 영양지역을 찾아 행복 나눔 무료진료를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서울병원의 행복 나눔 무료진료는 2013년 처음 실시된 이후 올해 다섯 번째 열린 것이다.

이번 진료는 지난 9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윤희 교수를 비롯한 8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400여 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진료는 9개 항목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거쳐 내과(소화기·순환기·호흡기),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0개 과목을 진료했다.

특히 일부 주민에게 2개 이상 과목을 진료하고 나서 바로 처방까지 내려 여러 병원을 전전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상 소견자는 종합병원 정밀검진 안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 진료 대기자를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도 실시했다.

영양여고 학생들에게는 적성에 맞는 직업관 확립과 진로 방향에 도움을 주고자 멘토링 프로그램 ‘해피드림’을 함께 운영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의료취약 지역인 영양군의 현실에 맞춰 대형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과 무료 진료의 지속적인 유치를 통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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