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새마을운동 모델 개발도상국에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이철우 “새마을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12일 경주에서 열린 ‘2019 새마을 국제포럼’ 참석자들과 손가락 하트모양을 펴보이며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12일 경주에서 열린 ‘2019 새마을 국제포럼’ 참석자들과 손가락 하트모양을 펴보이며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비교·분석, 미래 새마을세계화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12일 경주에서 마련됐다.

경북도는 한국정부학회와 공동으로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19 새마을 국제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신재학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 대학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새마을운동은 경제성장, 사회통합, 환경 보전을 하나로 묶는 지속 가능 개발목표의 개념과 닮은 점이 많다”며 “새마을운동 모델이 개발도상국들에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연구로 지속 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사무총장 재직 때(2007년 1월∼2016년 12월) 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새마을운동의 적용 필요성을 주장하고 이의 보급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조성공 신화가 새마을 세계화라는 이름을 걸고 보다 발전적인 모습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새마을 세계화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국제개발협력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회고 △공동번영을 위한 전망과 전략 △새로운 접근, 원조를 넘어 등 총 3개 주제로 구성, 주제별 발표와 토론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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