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꽂이



검은 숲의 좀비 마을 = 이 책은 무시무시한 좀비를 다루고 있지만 결코 어른이 주된 사건을 끌고 가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엄마, 아빠는 사업이 실패하고 아이들을 예전 알고 지내던 ‘검은 숲의 그레텔 산장’ 주인인 할머니에게 맡기고 떠났다.

그린이와 현준이는 산장 할머니, 이상한 혁수 아저씨와 생활하면서 이 마을의 비밀인 좀비들을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따라야만 했다. 하지만 결코 두려움에 떨며 가만히 엄마 아빠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았다. 좀비 마을에 남겨진 남매가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꿋꿋하게 싸운다. 좀비라는 공포의 존재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독자들은 그 무엇보다 가족의 사랑이, 형제애가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의 중요성과 무한한 사랑의 힘을 깨닫게 된다. 최영희 지음/소만/160쪽/1만1천 원.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 = 이 책은 ‘동물 문제’와 ‘동물 권리’를 인간과 동물의 관계, 고통 받는 동물 문제, 동물 권리의 뜻, 동물 권리 발전의 역사, 동물 권리를 위한 실천 등 다양한 주제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동물에게 왜 권리가 필요한지, 왜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동물이 무서운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이 동물 학대인지, 동물 권리가 인정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등 어린이가 동물 권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부분을 42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인 인권처럼 동물에게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있으며, 동물 권리는 같은 지구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같은 생명체로서 우리가 인정해야 할 동물의 기본권이라고 말한다. 이유미 지음/철수와영희/168쪽/1만3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ags 책꽂이
김혜성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