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 방송 캡처

포방터 돈까스 가게가 이사를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시장 편을 통해 큰 관심을 모은 돈가스집이 방송 후 1년 만에 결국 포방터 시장을 떠난다.

이에 대해 SBS '골목식당' 측은 "돈가스집에 제주도로 가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12월 중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 호텔에 입점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백종원 대표의 도움으로 이사가는 것은 맞지만 호텔 입점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포방터 돈가스 가게는 영업 전부터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알려 졌다.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자 소음 공개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 장사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돈가스집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5일까지만 영업한다”라며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만간 더 나은 곳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라고 전했다.

돈가스집 사장은 지난 8월 여름특집에서 백 대표에게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장은 “최악의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 중”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자 백 대표는 “조금만 더 견뎌봐라. 이사 가는 거 밖에 방법이 없다. 사실 다른 동네는 환영할 거다. 우리 동네로 오겠냐?”라며, 월세가 비싸다는 사장의 말에 “내가 좀 보태주겠다”라면서 애정을 보였다.

한편 포방터 돈가스 가게의 오픈 등은 12월 말 '골목식당' 겨울특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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